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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교육/대학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출제 경향

by 네모아재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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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한 문항
공교육만으로 충분히 준비가 가능한 쉬운 출제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소위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공교육 내에서 출제되었으며,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였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2024학년도 수능 및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편이었다. 지문의 정보를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문항의 선지와 지문 정보 간의 대응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출제되어, 시간 부족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안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교육을 통해 학습한 기본적 독해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모의평가였다고 판단된다. 또한 독서와 문학 영역에서 EBS 수능 연계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의 제재와 작품을 50% 이상 연계함으로써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판단되며, 연계교재를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들은 지문과 작품의 친숙함으로 인해 문항 해결에 큰 도움을 얻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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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국어영역은 공통과목(독서, 문학)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으로 출제되었다.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충실히 반영하고, EBS 수능 연계교재와의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함으로써 수험생들의 수능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다는 원칙을 충실히 구현하였다.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2024학년도 수능 및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지문의 정보를 명시적으로 제시하여 수험생들이 지문 정보를 이해하고 정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였으며, 또한 문항의 선지와 지문 정보 간의 대응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출제되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시간 부족의 어려움이 경감되어 지문과 문항을 좀 더 세심하게 따져볼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소위 ‘킬러문항’이라고 불리는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문항이 배제되었으며,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이나 개념을 바탕으로 EBS 수능 연계교재를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을 설계하였다. 일례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과 한계를 다룬 과학·기술 지문의 경우, 주요 정보를 정리하여 그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서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해당 제재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상세히 다루고 있으므로 지문의 내용을 꼼꼼히 읽고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EBS 수능 연계교재의 내용을 50% 이상 연계한다는 방침에 따라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다루었던 제재나 작품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되었다. 독서에서 사회, 과학·기술, 인문·예술 주제 통합, 3개의 지문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되었다. 문학에서 현대시와 고전 시가는 작품의 전문이 그대로 출제되었고, 현대 소설은 지문의 대부분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되었다. 그리고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는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다루어진 문항 아이디어가 활용되었다.

□ 주요 문항 분석
○ 변별력 높은 문항 및 공교육 연계성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는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 독서에서 출제되었다. 지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핵심 개념인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11번 문항과 (가), (나)의 핵심 정보를 바탕으로 사례를 분석할 수 있는지를 묻는 16번 문항이 수험생들에게는 까다로웠을 것이다. 11번 문항은 지문에 제시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이를 <보기>의 구체적 사례에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답을 도출할 수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성에 대한 정보가 지문에 충분히 제시되어 있으므로 지문에 제시된 정보를 사실적으로 잘 이해하고 <보기>의 상황에 적용했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다. 16번 문항은 (가)와 (나)에서 제시된 영화에 대한 ‘바쟁의 관점’과 ‘정신분석학적 관점’을 파악하고, 학생의 영화 감상문을 분석해야 해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가), (나)에 제시된 ‘바쟁의 관점’과 ‘정신분석학적 관점’의 차이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선지의 정오를 충분히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문학 영역에서는 <보기>를 참고하여 (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지를 묻는 25번 문항이 수험생들에게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나) 작품은 EBS 수능 연계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생소한 작품이므로, 학생들이 (나) 작품의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보기>에서 (나) 작품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으므로, <보기>에서 제시한 작품의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나) 작품의 시구를 하나씩 살펴보면 충분히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는 (가)의 학생 대화와 문항에서 제시한 ‘참여 후기’를 고려하여, (나)의 학생 소감문에 반영된 내용의 적절성을 묻는 40번 문항이 수험생들에게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가)의 대화 내용과 40번 문항에 제시된 ‘참여 후기’의 내용, (나) 글의 내용을 복합적으로 조회해야 해서 수험생들은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가), (나)에 제시된 내용은 학생들에게 익숙한 소재이고, 문제 해결 과정 역시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는 내용이므로 이를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선지의 정오를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언어와 매체 영역에서는 품사의 통용에 대한 이해를 묻는 35번 문항이 변별력이 높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35번 문항에 제시된 예시 문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문장 구조의 분석과 품사의 분석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품사의 분석과 문장 구조의 분석은 학교 문법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이므로, 이에 대한 학습이 충실히 이루어진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 EBS 연계
EBS 연계율(50% 이상), 연계 방식을 유지하면서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출제 방향에 따라 독서, 문학 영역에서 수험생이 느낄 연계 체감도는 전반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문항 연계율은 51.1%, 총 23문항이며, 연계 문항은 다음과 같다.

- 공통과목 [독서], [문학]: 4~6번, 8~11번, 12~14번, 16번, 22~24번, 28~31번, 32~34번
-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 36번, 45번
-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42번, 44번

□ 종합 의견
1.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한 문항을 출제함.

2.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도, 전반적인 난이도는 쉽게 출제됨.

3. 지문 정보의 명시적 제시, 지문 정보와 문항 선지 간의 명확한 대응을 통해 시간 부족의 어려움을 경감함.

4. EBS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50% 이상으로 출제되었으며, 특히 독서와 문학 영역을 중심으로 연계되어 수험생들의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됨.

5. 독서는 4개 지문 중 3개 지문이, 문학은 8개 작품 중 학생들이 까다롭게 느낄 만한 3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됨.

6. 문항을 푸는 기술적인 측면보다 꾸준한 독해 연습과 EBS 수능 연계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의 충실한 학습을 통해 수능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함.

 

 

자료 출처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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