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필통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9월 6일 서울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등교수업’이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등교수업을 하루 중단하되 휴업 여부는 각급 학교의 현실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유·초·특수학교는 ‘휴업’을 하고, 중학교는 휴업 또는 원격수업 중 한 가지를 학교의 자율 선택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등교수업 여부 등을 학교장 재량으로 결절하게 됩니다.
오늘 오후 서울시교육청은 태풍 ‘힌남노’에 대비한 긴급 ‘지역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를 열어, 각 교육지원청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 ‘유·초·중등 1일간 등교수업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위기경보 수준이 격상 (관심→주의→심각, 9월 4일)된 비상상황을 감안한 것입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최대순간풍속 40~60m/s의 강풍과 600mm 이상의 강한 비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는 만큼 ‘일괄적으로’ 휴업을 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등교수업을 지속해온 까닭에, 원격수업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서울교육청은 1일 휴업에도 불구,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돌봄교실 운영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등하교 시 보호자 동행을 비롯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습니다.
중학교는 등교수업을 하지 않더라도, 원격으로 수업을 할 것인지 아니면 휴업을 할 것인지를 각 학교가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고3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를 마친 상황 등을 감안해 학교장에게 완전한 재량을 줬습니다.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도 일부 교육장 등이 “회의 전 관내 고등학교의 의견수렴을 거친 결과 정상 등교를 희망하는 학교가 다수였다”라는 현장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전을 위해선 사전 조치와 적극적인 학사운영 조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특히 “태풍 피해를 극복하고 지난 폭우 당시 겪었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청과 학교가 최선을 다해 ‘긴급대처’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습니다. 상황관리전담반은 △재해취약시설 사전 점검 △위험요소 제거 △시설물 안전조치 △학사운영 조정 등을 점검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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