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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본조사를 시작한 지 두 달여 만에 기간 연장을 통보했습니다.
2022년 12월 중순쯤 본조사에 착수한 숙명여대는 오늘(29일)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관련 본조사위원회 조사 기간을 연장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동문회에 알렸습니다.
이에 대해 숙명여대 동문과 재학생들은 조속한 결론을 내려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29일 숙명여대 민주동문회와 재학생 모임 ‘파란 불꽃’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심사를 조속히 내려주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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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숙명여대 민주동문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달 15일 학교 측이 김건희 여사의 표절 의혹에 대한 심사 기한을 연장한다고 통보했다”라며 “연장 기한을 문의했지만 답변받지 못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5인 이상의 교수와 실무자가 불과 60쪽짜리 논문을 90일 넘게 심사하고도 심사 기간을 연장했다”라고 꼬집으며 “심사 기간이 길어질수록 의심의 시선이 숙명을 향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란불꽃도 “기간 연장과 관련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사유를 밝혀달라”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지난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와 관련해 표절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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