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신입 공무원 가족 “염전 노예 수준으로 일해” 불만 글 올려

이미지 : 강릉시청 캡쳐

신입 공무원의 과도한 업무에 불만을 품은 가족들이 올린 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강릉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사회복지직 신입 공무원인 가족이 XX 충동을 느낀다’라는 제목의 민원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은 익명으로 작성됐지만, 그 내용에서 신규 공무원의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시글에는 “취업에 성공해 가족들 모두 기뻐하기도 잠시 몇 달째 매일 평일에는 밤 11시에 퇴근하고, 주말에도 빠짐없이 출근한다”라며 “워라밸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염전 노예 수준이 아니냐?”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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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족이 업무 과다로 정신적인 압박을 받고 있으니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고, 병원에 데려가 정신과 상담을 받을 예정”이라고 과도한 업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함을 전했습니다.

더욱이 이 작성자는 “업무가 과다하면 줄이거나 직원을 더 뽑아야 하고, 뽑을 여유가 없다면 업무를 줄여야 하는 데 왜 직원을 혹사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느냐”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글쓴이는 신입 공무원의 상사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글쓴이는 “신입사원이 매일 야근하고 주말 출근을 하면 일이 조금 부족해도 기운 나게 북돋아 줘야 하는데 직장 상사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도 받고 있다”라며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개선과 과도한 업무로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네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