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주 69시간제는 문재인 대통령 때 국민의힘을 패싱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을 3개월 늘리면서 만들어진 제도”라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대대변인이 “국민의힘의 ‘주 69시간제’ 남 탓, 어이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수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 여당이 노동정책 퇴보와 혼선을 불러일으킨 것도 모자라, 이를 지적하는 야당에게 적반하장의 태도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남 탓은 고질병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이자 의원에 대해 “노총 출신 국회의원이 노동자가 사람답게 일할 권리를 보호하기는커녕 정부의 장시간 노동정책을 옹호하기 위해 ‘아무말 대잔치’를 남발하고 있으니 안타깝다”라며 “주 69시간제가 이미 만들어져 있으면 윤석열 정부는 왜 주 69시간제를 추진하고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임이자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불가피하게 확대한 선택근로 정산 기간 확대를 두고 ‘더 확대해야 한다’고 목청 높다”라며 “벌써 기억을 망각했나? 아니면 주 69시간제 추진에 따른 국민의 원성에서 벗어나고 싶어 기억을 조작한 것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습관적 남 탓은 현 정부 여당의 무능을 입증하는 것이며, 이쯤 되면 ‘남 탓’과 ‘적반하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며 “국민의힘이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옹호하기 위해 애쓰는 것은 알겠지만 사실조차 왜곡해서는 안 되며, 국민의힘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옹호하라고 국민께서 국회의원의 소명을 부여한 것이 아님을 기억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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