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8.5% “워커홀릭이다”, 번아웃 현상 자주 겪어

직장인 2명 중 약 1명이 스스로를 일 중독자 즉 ‘워커홀릭(Workaholic)’이라 답했습니다.

최근 잡코리아가 직장인 855명을 대상으로 ‘일중독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2명 중 약 1명에 달하는 48.5%가 스스로를 ‘워커홀릭’이라 답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일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워커홀릭 일 수밖에 없다’는 비자발적 워커홀릭이 52.5%로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많았습니다. 반면 ‘일하는 것이 쉬는 것보다 편하고 좋다’라는 자발적 워커홀릭도 47.5%로 적지 않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스스로 워커홀릭이라 답한 직장인들은 일주일 평균 2~3일 야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주일 평균 야근 일수를 조사한 결과 ‘3일’ 야근한다는 응답자가 33.3%로 가장 많았고, ‘2일’ 야근한다는 응답자가 20.5%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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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 직장인 중 53.8%(33.3%+20.5%)가 일주일 평균 2~3일 야근을 한다고 답한 것입니다. 야근하는 날에는 ‘2시간 정도’ 추가 근무한다는 응답자가 3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시간 정도(27.0%)’ 추가 근무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워커홀릭 직장인 중에는 퇴근 후 집에서 또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출근해 일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근 후 집에서 업무를 한 적 있는지’ 조사한 결과 50.8%가 ‘자주 있다’라고 답했고, ‘많이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13.5%에 달했습니다.

또 주말이나 공휴일에 출근해 일한 적 있는지에 관한 물음에도 ‘자주 있다’라는 응답자가 43.6%, ‘많이 있다’라는 응답자가 13.5%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워커홀릭 직장인 중에는 번아웃(burnout) 현상을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커홀릭 직장인들에게 번아웃 현상을 경험한 적 있는지 조사한 결과 ‘자주 있다’라는 응답자가 57.6%로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더욱이 ‘매우 많다’라는 응답자도 20.2%로 많아, 워커홀릭 직장인의 77.8%(57.6%+20.2%)가 번아웃 현상을 자주 겪는다고 답했습니다.

워커홀릭 직장인들은 번아웃 현상을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특기 활동’이라 답했습니다.

번아웃 현상을 극복하기위해 시도했던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 특기활동’이라 답한 응답자가 44.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휴가나 휴직을 통해 휴식을 취하는 것 43.7% △이직을 한다 23.5% △업무량을 줄인다 16.7% △지인과 현재의 상황에 대해 상담을 한다 14.9% 순으로 번아웃 극복에 효과적인 방법을 꼽았다.

 

네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