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취업

서울시의회·서울시립대, '서울 정책지원관 아카데미' 출범

네모아재 2025. 4. 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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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와 서울시립대가 지방의회의 실질적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울 정책지원관 아카데미’를 공동 기획 운영한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2023년부터 지방의회에는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둘 수 있게 되면서,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 강화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 정책지원관 아카데미’는 정책지원관으로서 활동하게 될 인재들에게 지방의회 운영과 관련된 필수적인 이론 및 실무 지식을 체계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정책 수립과 조례 입안, 예산 심의 등의 분야에서 시의원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행정과 정책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규 임용자들에게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의정 보좌 능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립대는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는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정책 수립과 집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의 의정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서울시립대학교는 4월 14일, 제1차 서울 정책지원관 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 이숙자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 박훈 대외협력부총장, 이종환 기획처장, 조미숙 행정처장, 송헌재 평생교육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양 기관 간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은 “정책지원관 제도는 도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직무 이해도 부족, 시의원과의 소통 미흡 등 실무 현장에서 여러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실무 능력을 갖춘 정책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자 본 아카데미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숙자 운영위원장은 “서울시와 교육청의 60조 원 규모 예산을 제대로 분석하고 정책에 반영하려면 지방의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책지원관은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조력자로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번 프로그램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은“서울 정책지원관 아카데미는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지방의회 체계를 세우는 진중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교육생들이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여 서울시와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헌재 평생교육원장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정책지원관 양성 프로그램인 만큼, 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며, “서울시의회 및 자치구 의회에서의 현장 실습 기회가 수료생들의 실질적인 정책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방의회 운영, 조례 입안, 예산 심의, 정책 분석 및 평가 등의 과목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립대학교는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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