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부터 4개월간 전 세계 50개국 학생 174명과 글로벌 교류
한국 경제와 K-pop 특강부터 역사·문화 체험까지 풍성한 프로그램 운영
숙명여자대학교는 세계적인 혁신대학으로 평가받는 미국 미네르바대학과 함께 ‘숙명-미네르바 교류 프로그램’을 3년 연속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네르바대학은 학기별로 도시를 순회하며 학업을 수행하는 세계적 혁신대학으로,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새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숙명여대는 2021년 미네르바대학과 협정을 체결하고,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1월부터 4개월간 열려 전 세계 50개국에서 온 미네르바대학 학생 174명, 숙명여대 학생 4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한국의 문화·경제·역사·한류 등 다양한 주제로 특강과 문화 체험에 함께하며 국제적 안목을 넓혔다.
서용구 교수(숙명여대 경영학부)가 ‘한국 경제 기적과 K-기업의 성장: 1960~2024’를 주제로 한국의 경제 발전사를 소개했고, 조진희 교수(숙명여대 미디어학부)는 K-pop 산업의 흐름과 미래를 조망하는 ‘K-pop 제작문화, 현재와 미래’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미네르바대학 Florin-Stefan Morar 교수가 한국과 주변국의 역사적 관계를 글로벌 시각에서 분석한 강연을 펼쳐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제3회 프로그램에서는 처음으로 미네르바 교원을 한국에 직접 초청해 특강을 개최하면서 교류의 깊이를 더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덕수궁, 서울역사박물관 등 역사·문화적 의미가 담긴 명소를 탐방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문화공간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를 방문해 K-콘텐츠의 인기를 실감했다.
학생들은 4월 18일 숙명여대 순헌관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미네르바대학의 파키스탄 출신 무하마드 레이얀 아프잘마안(MAAN, MUHAMMAD RAYYAN AFZAL) 학생은 “숙명여대 버디 학생이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도와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이지연 학생(교육학부)은 “서로 다른 배경과 시선을 가진 미네르바 학생들과 깊이 교류하며 글로벌한 사고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미네르바대학과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세재 숙명여대 국제처장은 “양교는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통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창의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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