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추락 후폭풍? 2025학년도 교대 내신 7등급도 합격했다

자료 출처 : 종로학원

 

교권 추락으로 인해 교대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5학년도 5개 교대의 합격점수’에 따르면, 수시 내신 7등급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교대 합격점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수시 일반전형에서도 학교내신 6등급대까지 합격선 내려갔다. 특히 일부 특별전형(국가보훈대상자 전형 등)에서는 내신 합격선이 7등급대까지도 발생했다.

이는 2025학년도 합격점수를 공개한 서울교대, 춘천교대, 광주교대, 청주교대 4개교 및 한국교원대 전체 5개교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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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울교대 수시 일반전형 학교내신 합격선은 2.10등급으로 전년 1.97등급보다 하락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는 2.45등급까지 하락(전년 1.99등급)했다.

춘천교대는 2023학년도 수시 일반전형 내신이 4.16등급이었으나 2024학년도 4.73등급, 2025학년도 6.15등급으로 하락했다. 101명을 선발하는 교직 적인성인재전형의 경우 6.35등급까지 내려갔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2023학년도 1.74등급, 2024학년도 2.05등급, 2025학년도 2.25등급으로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광주교대는 2023학년도 2.85등급, 2024학년도 3.54등급, 2025학년도 3.54등급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60명을 선발하는 수시 전라남도교육감 추천전형은 4.27등급으로 2023학년도 2.77등급, 2024학년도 3.15등급에 비해 하락폭이 매우 크게 발생했다.

청주교대는 2023학년도 2.31등급, 2024학년도 2.92등급, 2025학년도 3.44등급으로 연속 하락했다. 더욱이 112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의 경우 2025학년도 4.07등급으로 2023학년도 2.44등급, 2024학년도 3.08등급에 비해 하락 폭이 매우 컸다.

정시 합격점수는 서울교대 등 자체 환산점수 80%컷 기준으로 2024학년도 621.74점에서 618.41점으로 3.33점 하락했다.
한편, 합격점수를 공개한 이들 5개대 모두 선발인원을 전년도 보다 줄인 상태에서 합격선은 오히려 하락했다. 서울교대는 전년 357명에서 314명(43명 축소), 춘천교대는 322명에서 303명(19명 축소), 한국교원대는 111명에서 98명(13명 축소), 광주교대는 326명에서 289명(37명 축소), 청주교대는 286명에서 254명으로(32명 축소) 줄였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신입생 선발인원이 줄어든 2025학년도에도 교대 합격선 하락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하락폭 또한 커지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상위권 뿐만아니라 중위권대 학생들에게도 교대 선호도는 하락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신 합격선이 6, 7등급까지 내려가고 수능 합격선 점수도 4등급 중반대까지 내려가는 상황은 교사와 관련된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체크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