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희망 연봉인상률 7.4%, 현실은 4.6%에 그쳐

에듀필통입니다.

직장인들은 올해 연봉이 지난해보다 평균 7.4% 인상되길 희망하고 있으나,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들의 현실 연봉인상률은 4.6%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잡코리아가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연봉협상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올해 연봉인상률은 평균 7.4%로 집계됐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직장인의 희망 연봉인상률이 평균 7.5%였습니다. 또 중견기업 직장인은 평균 7.3% 중소기업 직장인은 평균 7.5%로 기업규모에 따른 희망 수준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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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재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들의 현실 연봉인상률은 평균 4.6%로 희망수준 대비 2.8%p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희망수준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수준입니다.

현재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은 10명중 3명 정도인 30.4%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업 직장인 중에는 32.6%, 중견기업 직장인 중에는 31.1%, 중소기업 직장인 중에는 29.9%가 올해 연봉협상을 마쳤다고 답해 기업규모별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연봉협상 결과는 작년보다 ‘인상됐다’는 직장인이 69.5%로 과반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결됐다’는 직장인이 29.1%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삭감됐다’는 응답자는 1.4%로 극히 적었습니다.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인상률은 평균 4.6%로 집계됐습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직장인의 연봉인상률이 평균 3.8%로 가장 낮았고, 중견기업 직장인이 평균 4.5%, 중소기업 직장인이 평균 4.8%였습니다. 

연봉협상 결과 지난해보다 연봉이 인상됐다는 직장인이 많았지만, 희망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때문인지 연봉협상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습니다.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는지 조사한 결과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65.6%로 절반을 넘었다. '만족한다'는 직장인은 34.4%에 그쳤네요.

실제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을 결심하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습니다. 조사결과,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 중 46.3%가 ‘연봉협상 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을 결심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답변은 경력 11년차 이상 15년차 미만인 직장인 중 5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력 6년차 이상 10년차 미만(46.5%) △경력 5년차 미만(44.2%) △경력 16년차 이상(42.3%)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