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상임고문서 해촉…홍 시장 “욕설한 목사 상임고문으로 위촉해라”

사진 출처 :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국민의힘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전광훈 목사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쏟아냈고, 김기현 대표와도 충돌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홍준표 시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입장과 함께 전광훈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그런다고 입막음 되는 게 아니다”라며 “나는 정무직 공무원으로 한 달에 책임 당원비를 50만 원씩 내는 사람”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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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팀이 아니라 어차피 내년에 살아남는 사람들과 함께 나머지 정치를 해야 할 사람”이라며 “앞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정국 전반에 대해 더 왕성하게 의견개진을 할 것이며, 옹졸한 정치는 이번으로 끝내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올수 도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홍 시장은 재차 글을 올리며 “뚱한데 화풀이를 한다”라며 “그렇다고 해서 내가 잘못되어 가는 당을 방치하고 그냥 두고 가만히 보고만 있겠습니까? 비판하는 당내 인사가 한둘이 아닌데 그들도 모두 징계 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문제 당사자 징계는 안 하고 나를 징계한다? 이참에 욕설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시라”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강단있게 당대표하라고 했더니만 내가 제일 만만했는지 나한테만 강단있게 한다”라며 “나는 지자체장이기 이전에 두 번이나 당대표를 한 사람이고 전직 당대표는 상임고문으로 위촉 되는 게 관례인데 지난번 한나라당 시절 상임고문으로 위촉 되었을 때도 아직 젊고 현역인데 부적당하다고 하면서 스스로 사퇴한 일도 있었다. 입당 30여년 만에 상임고문 면직은 처음 들어 본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정신으로 당 운영을 하고있는 건지 내참 어이없는 당이 되어 가고 있다”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네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