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소년의 메신저 앱 사용, 자존감 향상과 우울감 완화에 긍정적

네모아재 2025. 4.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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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최두훈 교수, 메신저 앱 사용이 청소년 우울감 완화에 미치는 영향 발표

청소년의 인스턴트 메시징 앱 사용이 자존감 향상과 우울감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두훈(사진) 교수가 ‘한국 청소년들의 인스턴트 메시징 앱 사용과 우울증: 자존감과 신경증적 성격의 역할(Instant messaging app use and depression among adolescents in South Korea: the roles of self-esteem and neuroticism)’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BMC Psychology(IF: 2.7, 상위 25%) 최신호(제13권)에 발표한 논문에서 밝혀졌다. 이 학술지는 심리학 분야 SSCI(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상위 Q1 등급이다.

연구는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소년 801명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두 차례 실시된 패널 설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설문에서는 메신저 앱 사용 빈도, 자존감 수준, 우울감 정도, 신경증적 성향 등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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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메신저 앱을 자주 사용하는 청소년일수록 자존감이 높았으며, 자존감이 높을수록 우울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서적으로 민감한 성향(신경증적 성향)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메신저 앱 사용을 통해 자존감을 높였을 때 우울증 감소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 교수는 “청소년 4명 중 1명이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현실에서, 메신저 앱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감정 기복이 심한 청소년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와 교사들도 메신저 앱 사용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보기보다, 친구들과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건강한 소통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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