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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사회

2023년 기준 결혼식 적정 축의금은? ‘친하다면 기본 10만 원’

by 네모아재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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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찾아오면서 결혼 소식을 자주 접합니다.

그런데 부쩍 오른 물가 때문에 결혼식 축의금을 얼마나 해야할 지 고민이 많은데요.

인터넷에는 “물가가 오른 만큼 축의금도 올려야 할까요, 종종 인사하고 지내는 직장 동료가 이번에 결혼하는 데 얼마면 적당할까요?”라는 글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축의금 관련 법적 기준이 없기에 관계별, 상황별로 액수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를 놓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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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올해 기준 결혼식 축의금은 얼마면 적당할까요?

최근 인크루트(대표이사 서미영)가 결혼 축의금의 관계별, 상황별 적정 액수와 모바일 청첩장에 대한 인식 등을 알아보고자 1,177명의 대학생과 구직자,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응답자의 답변을 통해 관계별 축의금의 적정 액수를 알아봤다. 이때 축의금 책정은 직접 결혼식에 참여하고 식사까지 하는 것을 전제로 했습니다.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마주하는 직장 동료’일 경우에는 △5만 원(65.1%)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10만 원이 21.3%였습니다.

또, ‘사적으로도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전 직장 포함)’의 적정 축의금 수준을 물었는데 △10만 원(63.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 ‘가끔 연락하는 친구 또는 동호회 일원 등 그냥 알고 지내는 정도’라면 5만 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63.8%, 10만 원은 20.6%였습니다.

특히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 또는 지인’이 결혼한다면 ▲10만 원(36.1%)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20만 원(30.2%) ▲30만 원(14.4%)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편, 최근 축의금과 함께 청첩장에 대한 논쟁도 뜨겁습니다.

메신저로 간편하게 결혼 소식을 전할 수 있으면서 연락처, 계좌번호, 약도 안내는 물론 웨딩 사진, 축하 메시지 등 다양한 정보 전달이 가능한 모바일 청첩장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종이 청첩장의 수요는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보다 종이 청첩장 받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이와 모바일 청첩장 중 무엇을 더 선호하는지, 더불어 친구 또는 지인이 종이 말고 모바일로만 보내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응답자에게 물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 10명 중 3명(29.2%) 정도는 ‘종이 청첩장 받는 것을 더 선호한다’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럼 종이 청첩장 받는 것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응답 가운데 △결혼식에 정식으로 초대받았다는 느낌 때문(38.7%)이 가장 많았다. 이어 △모바일 청첩장은 성의가 없어 보임(26.2%) △격식에 어긋난다고 생각함(17.2%)이라는 답변 순이었습니다.

또 만약 친하지 않거나 평소에도 연락이 뜸했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냈을 시 결혼식에 참석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4.3%가 ‘안 간다’라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46.6%는 ‘축의도 하지 않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친분이 있거나 꾸준히 연락해왔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냈을 경우, 대부분 응답자(91.3%)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참석하겠다고 밝힌 이들 중 약 6%는 ‘축의금을 적게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76%p입니다.

 

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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