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머리채 잡고 손찌검한 검사, 법무부 “검사로 임용되지 못할 심각한 문제”

검사 임용 예정인 ‘예비 검사’가 술에 취해 여경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월 30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예비 검사 신분인 30대 초반 황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신규 검사 임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예비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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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사건 발생일 새벽 강남의 한 식당가에서 술에 취한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양측을 분리해 진술받는 과정에서 여경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손바닥으로 한차례 폭행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법무부 “해당 기사에서 언급된 사안과 관련하여 법무부는 사건 발생 직후 대상자를 법무연수원 교육절차(임용예정자 사전교육)에서 배제했다”라며 “이러한 중대한 사안은 검찰 공무원이 되지 못할 심각한 문제 사유이므로 해당 보도 전에 이미 인사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필요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검찰로 임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모기자